사진/abc 뉴스
전국적으로 주유비가 인상되는 가운데 텍사스는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bc 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평균 주유비 가격은 갤런당 3.07달러로 지난 주와 비교했을 때 변동폭이 거의 없어 꾸준히 이어진 가격상승세가 꺾였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주유비가 비교적 안정단계에 들어갔지만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하면 1.27달러가 인상된 가격이다.
미 에너지 정보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내 휘발유 수요는 매주 3%씩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작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이라고 abc뉴스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줄여드는 수요와 함께 걸프만의 정유 공장 가동률은 전 주보다 증가하면서 가격 안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AAA는 휘발유 수요감소에 대해 ‘섬머타임’이 끝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휴가가 다가오면서 주유 가격은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이후 연말 여행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주유 소비수치는 연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AA 텍사스 대변인 다니엘 암브러스터(Daniel Armbruster)는 “소매 연료 비용의 약 50~60%를 차지하는 원유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한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브러스터는 또 “OPEC과 산유국들이 점진적인 생산량 증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글로벌 공급 제약을 완화하거나 미국 운전자를 위한 소매 연료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텍사스에서 조사된 주요도시별 주유가격표에 따르면 엘파소가 갤런당 평균 3.28달러로 가장 높은 반면 아마릴로는 갤런당 평균 2.90달러 가장 낮은 주유비를 기록했다. 미국 전국 주유비 평균가격은 3.4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달러 인상됐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