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NBCnews (15년 전 사건 현장 사진)
지난 2003년 갓 태어난 쌍둥이 아들을 살해하고 쓰레기통에 유기했던 생모가 17년만에 검거됐다.
쿡 카운티 보안국(Cook County Sheriff)에 따르면 미시건에 거주하는 올해 41세의 앤토넷 브라일리(Antoinette Briley)는 2003년 갓 태어난 쌍둥이 신생아를 질식시켜 살해하고 유기했다. 당시 쓰레기 수거업체 직원이 쓰레기통 앞에 버려진 작은 바구니 안에서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다. 부검의는 당시 “아기들이 태어났을 때에는 살아있는 상태였으며 태어난 이후 질식된 것”이라고 판정했다.
당시 유기사건은 신생아와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없는 상태였고 유기범을 찾지 못해 15년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최근 DNA 를 활용한 범인 검거율이 높아지고 미제 사건이 해결되는 사례가 늘어나며 당시 아기들의 DNA를 활용, 생모의 DNA를 유추낼 수 있었고 결국 아이들의 생모인 브라일리 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블라일리는 현재 1급 살인혐의로 구금됐으며 아직 보석금이 책정되지는 않았다.
안미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