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N (Members of the California National Guard watch as protesters demonstrate outside the Metropolitan Detention Center on June 9 in Los Angeles. Joshua Lott/The Washington Post/Getty Images)
한국 외교부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등 연방집행기관이 LA 다운타운 내 자바시장과 홈디포(Home Depot) 등지에서 지난 주말 이민자를 단속하고 체포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전개되는 상황에 한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LA의 파라마운트 지역에서는 시위대 수 백명이 이민당국 요원들과 충돌하여 진압요원들이 고무탄과 섬광탄, 최루탄을 발사하였고, 시위대가 거리 곳곳에서 나무와 쓰레기를 불에 태우는 등 매우 격렬한 시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토) 주 방위군 2천명을 투입할 것을 명령했다”면서 “미국 LA 지역에 체류 중이거나 여행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을 위해 사전에 방문지의 시위 상황 등 안전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시고,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방문일정 및 비상연락처 등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수시로 공유하라고 조언하며 “시위와 관련하여 언론보도에 귀를 기울이고 미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잘 숙지하여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폭도들이 시위대로 위장하여 인근지역의 상점 등을 약탈하거나 행인을 대상으로 강도 등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