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BS Austin 보도하면 캡쳐
앨라바마의 워커 카운티 누보(Nauvoo)시에서 5마리의 맹견에 물려 산책하던 여성 루시 브라운(Ruthie Brown,36세)씨가 사망했다. 4명의 아이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가 산책하던 중 갑자기 달려든 개들에게 속수무책으로 공격당했고 병원으로 이송과정에서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로빈 존슨(Robin Johnson)씨는 “평상시에도 그 개들을 자주 봤다”며 “볼때마다 겁이 났고, 사슴을 공격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아주 호전적이고 공격성이 강한 견종”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존슨 씨는 “산책할때 마다 막대기를 들고 나간다. 그리고 그 개들의 주인 이름을 알기 때문에 큰소리로 불러 개들을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일이 많다”고 말하며 “언젠가는 사람을 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로 나타났다”며 안타까워했다.
워커 카운티 보안국은 “그전에도 개물림 사고가 있었고 개로부터 공격당한 사고를 본적은 있지만 이번 사건처럼 끔찍한 사고는 처음”이라며 일단 해당 견종들을 격리시켰다.
이웃 주민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다고 정말 많은 말을 했다. 그럼에도 견주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았다. 총 8마리나 되는 개들이 목줄조차 하지 않고 동네를 위협하고 있다”며 견주에 대해 강경한 법적처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견주가 맹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는다고 해서 처벌할 법적인 조항이 없어 아직 견주에 대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맹견들만 격리조차 됐다.
한편, 보안국은 “개물림으로 인해 사망한 브라운 씨의 시신은 앨라바마의 법의학센터에서 부검을 진행하며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