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와 오레건주의 산불화재가 여전한 가운데 3,000마일 떨어진 뉴욕까지 연기가 날아들고 있다. 뉴저지 지역 상공에서 처음으로 안개와 같은 연기가 포착된 것은 14일(월)로 구름이 없는 맑은 날이라는 예보와 달리 안개가 태양빛을 가리는 듯한 상태가 발견된 것.
미 국립기상청 뉴욕지사는 15일(화)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제트기류를 탄 화재연기가 서부에서 출발해 동부지역까지 걸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화재연기가 지상에서 2만 5,000피트에서 3만 피트 상공에 머물고 있어 뉴욕시를 포함한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점은 불행중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서부 산불화재로 15일 현재 36명이 사망하고 커네티커주 면적의 2배 가까운 면적이 불에 타 소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