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휴스턴 한인상공회 2026 갈라행사에서 비비안 권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체제 기사에 대한 비비안 권 회장의 반론보도 요청으로 다음과 같이 보도합니다.]
- “해임 절차·자격에 중대한 흠결… 법적 대응 착수”
- 과거 재정 기록 및 연방 세무 보고 미비 의혹 제기하며 ‘독립적 감사’ 요구
[휴스턴=텍사스N]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KACC Houston)가 최근 이사회의 대니얼 유 신임 회장 선출 발표로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비비안 권(Vivienne Kwon) 회장이 공식 성명을 내고 해당 조치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비비안 권 회장은 30일(일) 긴급 반박 성명서를 통해 “지난 28일 특정 이메일 계정을 통해 배포된 리더십 전환 관련 내용은 회장의 승인이나 권한 없이 발표된 것”이라며 “회장직에서 사임하거나 자진 물러난 적이 없으며, 현재도 적법한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사회가 주장한 ‘회장 교체 및 리더십 전환’의 적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상공회의소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되었는지 심각한 의문이 존재한다”며 “해당 결정에 참여한 인원들의 구성 자격, 이사 자격 유무, 의결권 행사 권한, 법인 규정에 따른 필수 절차 준수 여부 등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권 회장은 이사회의 이번 결정을 무효로 규정하고, 이미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상공회의소와 회원, 조직의 거버넌스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재정 · 세무 보고 미비 조사 중 발생한 사태… 독립적 감사 필요”
권 회장은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과거 재정 기록 및 규정 준수(컴플라이언스)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취임 이후 상공회의소의 과거 재정 기록과 연방 세무 보고(Tax Filing)가 적시에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등 규정 준수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된 문제들은 상당 부분 현 집행부 출범 이전 기간과 관련된 것”이라며 “관련 기록을 확보·보존하고 세무 의무 이행 등 조직 정상화를 추진하던 도중에 이 같은 거버넌스 분쟁이 불거져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회원과 후원사, 지역사회 파트너들은 상공회의소의 재정과 운영에 대해 투명하게 알 권리가 있다”며 “객관적인 사실 규명과 시정 조치를 위해 과거 재정 기록과 규정 준수 상태에 대한 독립적인 외부 조사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식 소통 채널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 회장은 “이사회 측이 사용한 임의 이메일 계정(kaccxhtx@gmail.com)은 회장 자격으로 승인한 공식 채널이 아니다”라며, 공식 문의는 전용 계정(president@kacchouston.org)과 공식 웹사이트(KACCHouston.org)를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회장은 8월 31일(월) 지역사회 주요 인사 및 역대 상공회의소 회장단,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과 만나 정관 및 관련 증빙 서류, 사태 경과에 대한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의 신임 회장 선출 발표에 이어 권 회장이 해임의 불법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 이사회측은 정관에 따른 적법한 해임이었다며 “임원은 유책 사유 유무와 상관없이 이사회에 의해 언제든지 해임될 수 있다.(Section VI.2, final sentence: “Any officer may be removed, with or without cause, by the Board)” 는 해당 조항을 공개했다.
권 회장은 법적 대응과 재정 감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의 리더십을 둘러싼 갈등과 법적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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