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IRED
텍사스 침입종 연구소(Texas Invasive Species Institute)는 달라스-포트워스 포함 북텍사스 지역에서 귀상어 편형 동물이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귀상어 편형동물은 플라나리아 일종으로 불멸의 육지플라나리아 라고 불릴 만큼 박멸이 어려운 해충이다.
귀상어 편형동물은 망치머리상어라는 별칭을 가진 귀상어와 머리모양이 비슷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북미에서는 외래유해종으로 분류된다.
텍사스 침입종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북텍사스 일대에 국지적 폭우가 쏟아진 뒤 수백건의 귀상어편형동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귀상어 편형동물은 플라나리아 종류로 문헌에서는 ‘Predators’ 표현하며 1피트 길이까지 자란다. 또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렁이와 달팽이 등 토양 생물들을 잡아 먹는다.
귀상어 편형동물은 신경독을 가지고 있어 손을 만질 경우 피부염 등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애완동물이 귀상어 편형동물을 만지거나 핥는 경우 신경독으로 인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애완동물 등 포유류에게 해로운 기생충을 옮기기 때문에 절대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되는 해충이다.
귀상어 편형동물은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견 되는데 1900년대 초 식물을 수입하면서 우연히 북미지역에 들어왔다.
텍사스 침입종 연구소는 “비가 온 이후 지렁이 처럼 생긴 귀상어 편형동물을 보게 되면 식초가 담긴 봉지에 담아 밤새 얼려야 죽는다”면서 “절대 반으로 자르거나 짓이기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귀상어 편형동물은 플라나리아 종류로 반으로 자를 경우 두 마리가 되며 여러 조각을 낼 경우 10일 이내에 조각낸 개수만큼 다시 성체가 되기 때문이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