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ealty news report
휴스턴 부동산 개발사들 458에이커 부지 인수
Blake Manor Road 일대 ‘Eastwood’ 복합개발 추진
상업, 리테일 97에이커…첫 주택 이르면 2027년 공급
[오스틴=텍사스N] 오스틴 동부 교외지역인 매너(Manor)에 주택 1,300여 채와 대규모 상업·리테일 공간을 포함하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휴스턴에 기반을 둔 폭스게이트 캐피털(Foxgate Capital)과 콜 클레인 빌더스(Cole Klein Builders)는 합작법인 이스트우드 벤처스(Eastwood Ventures LLC)를 통해 매너의 블레이크 매너 로드(Blake Manor Road) 일대 약 458에이커 부지를 인수하고 대규모 주거·상업 복합단지 이스트우드(Eastwood)를 개발한다.
개발 예정지는 오스틴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15마일 떨어진 곳으로, 매너 도심 남동쪽 Blake Manor Road를 따라 자리 잡고 있다. 공개된 위치도를 보면 FM 973 동쪽이며 기존 Lagos 주택단지 남쪽에 위치한다.
Eastwood에는 총 1,335개의 주택용 필지와 97에이커 규모의 상업 및 리테일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이 완성될 경우 예상 감정가치는 약 9억 달러에서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개발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토지 매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개발은 약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 프로젝트 자료에는 전체 완공 목표가 2036년 말로 제시돼 있어 매너 지역의 장기적인 도시 확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첫 주택은 2027년 공급 전망
주택 건설은 이미 일부 구역에서 진행 단계에 들어갔다. 개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 테일러 모리슨(Taylor Morrison)이 사업 부지 일부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 번째 주택들은 이르면 2027년 초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트우드 벤처스는 이후 주거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오스틴 지역의 다른 주택건설업체들과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astwood에는 주택과 상업시설뿐 아니라 주민 편의시설도 계획돼 있다. 현재 공개된 개발계획에는 커뮤니티 어메니티 센터와 수영장, 공원,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연못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97에이커에 달하는 상업·리테일 부지는 향후 매너 동남부 지역에 새로운 쇼핑과 생활서비스 거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휴스턴 개발사 2곳 손잡아
사업을 추진하는 이스트우드 벤처스를 구성한 합장회사 중 폭스게이트 캐피털은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산업용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사모 부동산 투자회사이며, 콜 케인 빌더스는 바네사 콜과 해리 클레인이 설립한 개발·건설업체다.
해당 토지는 오스틴 지역 개발업자 존 로이드(John Lloyd)가 20년 넘게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우드 벤처스 토지 인수를 마치면서 대규모 개발을 본격화했다. 최근 개발정보 매체 Groundbreak는 Eastwood를 ‘공사 중(Under Construction)’ 프로젝트로 분류하며 초기 인프라와 부지 조성 작업에 이어 주택 및 상업시설 개발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틴 성장축, 동쪽으로 이동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위치다. 매너는 오스틴 동부 US 290와 SH 130을 중심으로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다. 오스틴 도심과 가까운 지역의 개발 가능 부지가 줄어들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규모 주택 개발이 상대적으로 토지가 풍부한 동부 트래비스카운티로 이동하고 있다.
Eastwood가 들어설 Blake Manor Road 일대에도 이미 Lagos를 비롯한 주택단지가 개발되고 있다. 인근에는 Lagos Elementary School이 있으며, 공개된 위성지도에서도 기존 주거단지 바로 남쪽으로 Eastwood 부지가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너 시도 인구 증가와 신규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매너시의 5개년 자본개선계획에는 Blake Manor Road를 기존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하고 배수시설과 보행·자전거용 공유도로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 포함돼 있다. 해당 도로사업의 계획상 비용은 약 605만 달러이며 목표 연도는 2028년으로 제시돼 있다. 다만 현재 계획상 재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또 매너시의 상수도 자본개선계획에는 신규 성장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Blake Manor Road 12인치 상수도관 사업도 포함돼 있다.
10년 뒤 매너 도시 모습 바뀔 수도
Eastwood의 규모는 약 458에이커다. 축구장 수백 개에 해당하는 부지에 1,335개의 주택용 필지와 97에이커의 상업·리테일 공간이 동시에 들어서는 만큼 단순한 신규 주택단지를 넘어 하나의 새로운 생활권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가깝다.
특히 인근 Lagos를 비롯해 기존 주택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Eastwood까지 완공되면 매너 남동부 Blake Manor Road 일대의 교통량과 학교 수요,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0억 달러라는 금액은 현재 투입이 확정된 건설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발사가 밝힌 수치는 전체 사업이 완성됐을 때 예상되는 총 감정가치가 9억~10억 달러 수준이라는 의미다. 실제 토지 매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체 개발이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장기 사업인 만큼 주택 수와 상업시설 구성, 완공 시기 등도 향후 시장 상황과 인허가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