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XAN 뉴스
- 트래비스, 윌리엄슨 등 5개 카운티 24일 오후 7시까지 경보
- 최고기온 107도, 체감온도 109도 예상
- 폭염주의보는 26일까지…주 후반 소나기 가능성
[오스틴=텍사스N] 오스틴 광역권을 중심으로 화씨 10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립기상청이 ‘극심한 폭염 경보(Extreme Heat Warning)’를 연장했다. 국립기상청 오스틴·샌안토니오 지부에 따르면 극심한 폭염 경보는 24일 오후 7시까지 트래비스와 윌리엄슨, 배스트럽, 버넷, 라노 카운티에 발효된다.
이들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화씨 107도(섭씨 약 42도), 체감온도는 최고 109도(섭씨 약 43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헤이스카운티를 포함한 경보 지역 밖의 중부 텍사스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Heat Advisory)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 오스틴, 샌안토니오 지부에 따르면 극심한 폭염 경보가 끝나는 지역도 24일 오후 7시부터 폭염주의보로 전환되며, 주의보는 26일 오후 7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습도는 다소 낮아졌지만 강한 햇볕과 고기압권의 하강기류가 지표면을 가열하면서 오후 기온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기상청은 월요일 낮 최고기온이 지역에 따라 107도까지 오르고, 화요일과 수요일에도 최고 104도(섭씨 4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체감온도는 최고 108도(섭씨 약 42도)에 이를 수 있다.
밤사이 최저기온도 70도대에 머물러 충분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축적된 열이 야간까지 이어지면서 냉방시설이 없는 가정과 야외 근로자, 고령자에게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주중에도 세 자릿수 기온은 계속되지만, 기록적인 고온 수준에서는 조금씩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 텍사스 상공에 자리 잡은 이른바 ‘열돔’ 형태의 고기압이 주 중반 이후 서쪽으로 다소 이동하면서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산발적인 소나기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현재 예상 강수 확률은 15∼35% 수준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제한적이고 예상 강수량도 많지 않아 장기간 이어진 폭염을 해소할 정도의 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주 후반 낮 최고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밤 기온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동안에는 오후 시간대 야외활동과 격렬한 운동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밖에서 일할 경우 그늘이나 냉방이 되는 장소에서 자주 쉬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주차된 차량 안에 잠시라도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냉방시설이 부족한 이웃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심한 땀과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근육 경련은 열탈진 증상일 수 있다. 의식 혼란이나 실신, 체온 급상승 등 열사병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