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GO-TV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공화당 원내대표의 집이 반달리즘(Vandalism, 타인의 기물 및 건물을 파손하는 행위) 테러를 당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자택에 ‘잘린 돼지머리와 가짜 피, 낙서’ 테러 이후 두번째다. 미치 맥코넬 원내대표의 켄터키주 자택 현관문에 “내 돈은 어디있느냐”, “미치가 가난한 자들을 죽인다”는 문구가 스프레이 페인트로 적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집에 이어 맥코넬 원내대표의 집에도 ‘경기부양안’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맥코웰 원내대표는 새해 첫날 코로나19 경기부양안중 현금지원을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올리는 법안에 토론 조차 혀용하지 않았다. 현금지급액 인상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맥코웰 원내대표에 의해 차단당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그의 자택에 낙서테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KGO-TV)은 전했다.
맥코넬 원내대표는 자신의 집에서 반달리즘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평화로운 시위를 옹호하는 사람이다. 모든 민주적인 과정에 참여하는 켄터키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하지만 반달리즘은 다른 문제”라고 지적하며 “기물파손과 공포정치는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 낙서테러를 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으며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캔터키주 루이빌 경찰은 2일(토) 오전 5시 경에 발생한 반달리즘 테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용의자를 알수 없다고 전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