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밀리 포터 트위터
텍사스주 어스틴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에밀리 포터(Dr. Emily Porter)는 크리스마스 전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그러나 포터 박사가 백신을 접종받던 시기에 맞물려 그녀의 아들에게서 콧물과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포터박사는 백신을 접종받던 시기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것.
결국 백신을 접종받은 다음날 포터 박사의 남편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결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틀뒤 포터박사도 양성반응으로 진단됐다.
포터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면서도 “5살인 아들이 코로나19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격리시킬 수가 없었다. 격리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다” 고 말했다. 포터 박사는 아들이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데이케어를 다녀온 뒤 콧물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데이케어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터 박사는 “백신을 맞았지만 백신이 효과를 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던 것을 안다. 1차 접종 뿐이었으며 2차 접종받기 까지 예방효과는 50%일 뿐이다”고 말했다.
포터 박사 부부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앞두고 있었다. 포터 박사는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예방효과가 95%다. 그전까지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며 “우리는 정말 운이 없었다. 백신을 맞았는데 감염됐다고 해서 백신의 효능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오해를 하지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