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해양대기국 홈페이지
적도부근 태평양 해수면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엘리뇨가 강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올라갈 경우 미 남부지역도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는데 특히 강한 폭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은 2023년 4월은 지구에서 기록상 네번째로 따뜻한 기온을 나타냈고 남반구 역시 가장 따뜻한 달을 보내는 등 4월 지구해수면 온도는 사상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가 기록상 네번째 더운 4월을 기록했고 남아메리카는 2007년과 마찬가지로 역대 9번째로 따뜻한 4월을 보냈다.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는 평균 이상의 4월 기온을 기록했다.
지구 해양온도 역시 4월 평균보다 화씨 1.55도(섭씨 0.86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올 여름 극심한 엘니뇨 현상이 예측된다고 국립해양대기국이 밝혔다.
엘니뇨는 태평양 감시구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며 지역별로 가뭄과 홍수 등 예측불가능한 기상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텍사스를 포함한 미 남부지역과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는 폭우가,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극심한 가문이 초래될 수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