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이던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이 임상실험을 중단한다고 CNN이 보도했다. 지난 12일(월) CNN 보도에 따르면 존슨 앤 존슨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이 나타나 실험을 중단했다.
미국 제약사 가운데 백신 개발과 시판에 가장 유력하다고 기대를 받아왔던 존슨 앤 존슨의 임상실험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나자 미국 보건 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존슨 앤 존슨 측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 부작용과 관련한 발병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자체적으로 정밀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임상실험에서의 부작용은 언제나 나타나는 법이다. 전문가들이 부작용의 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슨 앤 존슨의 백신은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이 공급계약을 맺을 정도로 시판이 유력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개발도 부작용으로 잠정중단된 상태에서 존슨 앤 존슨의 임상실험도 중단, 백신개발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