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의 임신한 여성을 살해하고 태아를 꺼내 납치한 잔혹한 범죄가 발생했다.
텍사스 동부의 인구 4,600명에 불과한 소도시 뉴 보스턴(New Boston)에서 엽기적 살인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테일러 파커(Taylor Parker,27세)로 피해 임신부을 살해하고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임산부의 자궁에서 꺼내 납치했다. 범인은 숨진 피해자의 집에 시신을 버리고 아기를 납치한 뒤 달아났다.
오크라호마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금) 범인인 파커 씨가 피해자를 살해, 아이를 꺼낸 직후 오클라호마로 향했고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길에서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황이 다급해진 경찰은 급히 구급차를 불러 아이를 맥커튼 메모리얼 병원(McCurtain Memorial Hospital)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러나 그녀와 아이의 상태를 수상히 여긴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파커 씨로부터 모든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왜 임산부를 죽이고 아이를 납치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테일러 파커는 살인죄와 납치죄 혐의로 현재 아이다벨 시티 감옥에 수감됐다.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계자는 “수많은 엽기적 범죄를 접해왔지만 이처럼 잔인하고 엽기적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