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안 걸프만 해안가 대부분 지역에서 발견되는 배설물 박테리아가 안전하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발견된 fecal bacteria는 분변성 박테리아로 온혈동물의 장내에 서식하는 세균을 총칭하며 주로 녹농균과 분변성 대장균 및 장구균 등이 포함된다.
텍사스 환경연구에 따르면 걸프만 북부 라 포르테 지역부터 갈베스톤, 코퍼스 크리스티 해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나 동물 배설물로 인한 박테리아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테스트를 진행한 해변은 총 61개로 이중 55개 해변에서 안전하지 않은 수준의 배설물 오염수준을 보였다. 특히 휴스턴 지역의 4개 해변이 가장 안전하지 않은 곳으로 밝혀졌는데 갈베스톤 카운티의 Texas City Dike , 25th St. near Galveston Island Historic Pleasure Pier , Clara St. near Crystal Beach , 해리스 카운티의 Sylvan Beach Park in La Porte 등이다.
CBS 뉴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매사추세츠의 50개 이상의 해변에서 위험한 양의 ‘인간 배설물’이 발견된 이후 폐쇄됐고 이후 텍사스 해안에서도 전격 조사가 이뤄졌다.
텍사스 주의회는 2021년에 향후 5년동안 깨끗한 물 순환을 위한 기금( EPA Clean Water State Revolving Fund)에 237억 5,000만 달러를 제공, 기반시설법을 통과시킨 바 있으나 해변에서 인간 및 동물로 인한 배설물 오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편, 텍사스 해안으로 여행을 고려중인 사람들은 웹사이트(클릭) 에서 해당 해안가의 박테리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