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SA 투데이 캡쳐
메트로 휴스턴지역에서 11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범인은 18세인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로드리게스로 지난 12일 휴스턴 남동쪽 패서디나의 한 아파트에서 11세 소녀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후 목졸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패서디나 경찰국은 보도자료에서 피해자인 마리아 곤잘레스를 살해한 혐의를 받은 범인은 사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가르시아-로드리게스는 피해소녀와 같은 아파트단지에서 살고 있었지만 사건 이후 도주, 루이지애나 슈리브포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1세 소녀는 아버지가 출근한 이후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는 문자메시지를 아버지에게 남겼다. 아버지는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당부하고 얼마 후 같은 아파트에서 사는 가족들에게 딸의 안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가족들이 피해소녀의 집에 들러 확인할 당시 혀관문은 열려있었고 물건들이 흐트러져 있는 등 이상한 점을 발견했지만 소녀를 찾지는 못했다.
이후 퇴근한 아버지에 의해 발견된 피해소녀는 숨을 거둔채 침대 아래서 발견됐다.
패서디나 경찰은 피해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인근 지역은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대거 밀집해 거주하고 있어 범죄에 노출되더라도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