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14일)부터 텍사스 전역이 북극한파 영향권에 들며 올 겨울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기온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14일(월)부터 영하권에 들고 16일(화)에는 최저 10도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텍사스 일부 지역에서는 북극한파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17일(수)부터 북극한파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영상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텍사스 주정부는 각 도시정부에 비상관리 체계를 당부하고 주민들에게도 갑자기 다가올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텍사스는 강추위가 잦은 편이 아닌 탓에 추위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20년 겨울폭풍 당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급증한 것도 전력회사의 준비미흡과 주민들의 한파 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텍사스 주정부는 다음주 북극한파가 예보된 만큼 주택관리 및 비상물품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미국 적십자에 따르면 주택 굴뚝과 벽난로를 미리 청소하고 문과 창문에 빈틈이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동파예방을 위해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배관전문가들은 집안 내부에 난방이 안되는 구역에 위치한 파이프가 동파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사전에 보온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텍사스 주정부 비상관리국은 한파로 인한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비상물품을 미리 확보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