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XAN (Long lines at Austin airport on March 13, 2026 (KXAN photo/Todd Bailey))
텍사스 오스틴 공항에서 최근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혼잡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보안 검색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스틴 국제공항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하루 이용객은 3만 9천명을 넘어 역대 9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항 측은 여행 수요 증가가 혼잡의 주된 원인이라며, 보안 검색을 담당하는 교통안전청 인력 문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공항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운송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2026년 기준 전체 이용객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교통안전청 직원 급여 문제가 불거지자 주요 항공사들은 의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비롯한 항공사 경영진들은 의회에 공개 서한을 보내 “항공 여행이 정치적 갈등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셧다운 상황에서도 교통안전청 직원 급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청 노조의 애론 베이커 위원장은 “직원들은 셧다운의 책임이 없음에도 그 부담을 떠안고 있다”며 “필수 공공 인력을 정치적 협상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오스틴 공항은 최근 바바라 조던 터미널 서쪽에 네 번째 보안 검색대를 추가로 개장해 혼잡 완화에 나섰다.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국내선의 경우 출발 2시간 30분 전, 국제선은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하면서 봄 여행 시즌과 맞물려 공항 이용객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혼잡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