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OX 뉴스 캡쳐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오스틴 북부 윌리엄슨 카운티에서 채집된 모기 표본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양성 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윌리엄슨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정기 모기 감시 프로그램 과정에서 설치된 모기 포집기에서 채집된 모기 군집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해당 지역에서 사람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여름철 기온 상승과 최근 강우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조류를 흡혈한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된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을 겪지만, 일부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뇌염이나 수막염 등 중증 신경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자 약 5명 중 1명은 발열이나 몸살 등의 증상을 경험하며, 약 150명 중 1명은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해 질 무렵과 새벽 시간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소매 옷 착용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창문 방충망 점검 등을 권고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매년 여름 모기 감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확인된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와 방역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텍사스에서 매년 발견되는 계절성 질환이다. 보건당국은 중부 텍사스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모기 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