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스 신원확인’ 서비스 확대… 구글 월렛 첫 디지털 지갑 지원
전국 65개 공항에서 이용 가능
[워싱턴=텍사스N] 미국 교통안전청(이하, TSA)이 구글 월렛(Google Wallet)과 협력해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TSA 프리체크 터치리스 ID(TSA PreCheck® Touchless ID)’ 서비스를 확대한다.
TSA는 24일 구글 월렛을 통해 TSA 프리체크 회원들이 보다 간편하게 터치리스 신원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구글 월렛은 TSA 터치리스 ID 기능을 지원하는 첫 번째 디지털 지갑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직접 제시하지 않아도 얼굴 인식(Facial Comparison) 기술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TSA는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검색 시간을 단축해 보다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절차도 간소화됐다. 이용자는 먼저 참여 항공사를 통해 체크인을 마친 뒤 탑승권(Boarding Pass)을 구글 월렛에 저장한다.
이후 자격을 갖춘 이용자에게 구글 월렛 내 ‘Get Started’ 버튼이 표시되며, 이를 통해 TSA 동의 페이지로 이동해 디지털 신분증과 탑승권 정보를 TSA와 공유하는 데 동의하면 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TSA는 확인 절차를 거쳐 성공 코드를 구글 월렛으로 전송하고, 탑승권에는 ‘TSA PreCheck Touchless ID’ 표시가 자동으로 추가된다. 이후 공항의 전용 검색대를 이용할 경우 얼굴 인식만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TSA 프리체크 터치리스 ID는 미국 내 65개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구글 월렛 도입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도 크게 확대됐다. TSA에 따르면 현재 100개 이상의 TSA 프리체크 참여 항공사가 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도 알래스카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하와이안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6개 항공사는 여권 정보를 등록한 승객에게 터치리스 ID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이번 협력으로 이용 절차가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셸루 파텔(Shelu Patel) TSA 현대화 담당 혁신국장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멀린 장관의 리더십 아래 TSA는 첨단 기술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승객 경험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TSA 프리체크 이용객들은 공항 보안검색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통과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TSA가 추진하는 ‘골든 에이지 오브 트래블(Golden Age of Travel)’ 구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소비자 결제(Product Management) 부문 부사장 P.J. 리나두치(P.J. Linarducci)도 “구글 월렛 기술이 공항 보안검색 절차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구글의 목표와도 부합하는 협력”이라고 밝혔다.
TSA는 이번 서비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른 대기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