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알칸사 리틀락 청소년 교류단 제공 (알칸사 리틀락 청소년 교류단은 지난 27일 자매도시인 하남시를 방문해 공식 환영행사를 마친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 하남시와 미국 알칸사주 리틀락시의 청소년들이 K-팝과 K-컬처를 매개로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하나가 됐다.
알칸사 리틀락 청소년 교류단은 지난 27일 자매도시인 하남시를 방문, K-컬처 체험을 중심으로 한 한미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199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두 도시가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청소년 교류사업의 일환이다. 리틀락에서는 학생 12명과 인솔자 4명 등 16명이 참가했으며, 하남시 청소년 14명이 함께해 30여 명 규모의 교류단이 꾸려졌다.
교류단은 하남시청소년수련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오리엔테이션과 팀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시청을 찾아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서춘성 국제화추진협의회장, 조재영 하남시청소년수련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양 도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현재 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BTS와 K-드라마를 언급하며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컬처 문화도시’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하남시 비보이단을 소개하는 한편,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춘 ‘K-스타월드(K-Star World)’ 조성 계획을 설명하며 “이번 교류가 양 도시 청소년들에게 세계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K-컬처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되면 성인이 된 여러분을 다시 하남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식에서는 리틀락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인 이창헌 위원도 축사를 통해 30여 년간 이어온 두 도시의 우정을 강조했다.
이 위원은 “하남과 리틀락은 지난 30여 년 동안 청소년과 문화 교류를 통해 소중한 우정을 이어왔다”며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가장 큰 힘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류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두 도시의 미래를 이어갈 청소년 외교관”이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생 이어질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리틀락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하남의 호스트 가정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지금까지 쌓아온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30년, 그 이후에도 더욱 굳건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식 행사를 마친 청소년들은 미사역 문화거리로 이동해 코인노래방에서 함께 K-팝을 부르고 오락실과 인생네컷 포토부스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졌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던 분위기도 같은 노래를 부르고 사진을 찍으며 금세 친구가 됐다.
교류단은 다음 달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남산서울타워, 경복궁 한복 체험, 난타 공연, 하이커그라운드 K-팝 XR 스튜디오 등을 방문하고, 하남시 비보이단 공연 관람과 스타필드 하남 탐방, 홈스테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리틀락시와의 청소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하남시 청소년 교류단이 미국 리틀록시를 방문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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