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HOU 캡쳐
[휴스턴=텍사스N] 올가을 휴스턴에서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관리직과 외식 서비스, 시설 설치·유지보수 분야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지역 언론 KHOU 이 보도했다.
KHOU 에 따르면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가 공개한 2026년 6월 자료를 근거로 휴스턴의 채용 공고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9.9%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7.2% 감소한 것으로 기업들의 채용 속도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맷 번트 인디드 취업교육 아카데미 책임자는 휴스턴 고용시장을 “느리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번트 책임자는 “현재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국면이 아니다”며 “실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많은 직장인이 현 직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이동이 줄어들면서 기업들도 신규 채용을 서두르기보다 필요한 인력을 선별적으로 뽑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디드가 6월 휴스턴 지역 채용 공고를 직종별로 분석한 결과 관리직이 전체의 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품 조리·서비스 분야가 8.5%, 설치·유지보수 7.3%, 영업 6.6%, 소매업이 6.5%로 집계됐다. 이들 5개 직종이 전체 채용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7%에 달한다.
직종별 채용 공고 비중은 관리직이 9.8%, 식품 조리·서비스 8.5%, 설치·유지보수 7.3%, 영업 6.6%, 소매업 6.5% 순이다.
각 분야에는 경력이나 학력 요건이 비교적 낮은 입문 직종부터 전문기술직과 관리자급까지 다양한 일자리가 포함돼 있다. 채용시장이 둔화했다고 해서 기업들의 구인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고용시장에서는 여러 기업에 동일한 이력서를 반복해서 제출하는 방식보다 지원하는 직무에 맞춰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번트 책임자는 “고용주가 필요로 하는 역량에 맞춰 지원자가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제시하는 집중적인 지원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용 공고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기술과 자격요건을 확인한 뒤 관련 경력을 이력서 상단에 배치하고, 지원 직종과 관계없는 내용은 줄이는 것이 좋다. 온라인 취업 프로필도 최근 경력과 보유 기술을 반영하도록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문장을 다듬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AI가 만든 내용을 그대로 제출하면 지원자의 실제 경험과 맞지 않거나 지나치게 획일적인 문서가 될 수 있다.
번트 책임자는 “AI는 훌륭한 초안을 제공할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이야기로 바꿔야 한다”며 “고용주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가 지원자에게 없는 자격이나 경력을 추가하지 않았는지, 업무 성과를 과장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면접에서 설명할 수 없는 표현이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문구도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디드는 구직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세 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원하는 직종에 필요한 자격과 기술을 확인하고 부족한 역량을 보완해야 한다. 둘째, 이력서와 온라인 프로필을 최신 경력 중심으로 정비해야 한다. 셋째, 매주 지원할 기업 수와 후속 연락, 네트워킹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진행 상황을 기록하는 것이 좋다.
이력서와 보유 자격은 실제 구직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3∼6개월마다 점검하는 것이 권장된다. 번트 책임자는 “매주 구직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 매주 새로운 성공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