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FW 공항 홈페이지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이 미국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 스트레스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항공편 27.86% 지연·2.76% 결항 … 2021년 이후 지연율 33.67% 증가
미 주요 공항 55곳 비교…시카고 오헤어 2위, 워싱턴 레이건 공항 3위
[달라스=텍사스N] 텍사스주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이 미국에서 여행객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공항으로 선정됐다.
12일(월) 폭스4뉴스(FOX 4 News)에 따르면 공항 주차 예약업체 라이트웨이 파킹(Rightway Parking)이 미국 주요 공항 55곳을 대상으로 항공편 지연과 결항, 공항 접근성 등을 분석한 결과 DFW 국제공항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미 교통통계국(Bureau of Transportation Statistics)의 2025년 항공 운항 자료와 구글맵의 이동거리 및 예상 소요시간 등을 활용했다. 항공편 지연율과 결항률, 2021년 이후 지연율 변화, 도심에서 공항까지의 이동거리와 시간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 DFW 국제공항의 지난해 항공편 지연율은 27.86%로 나타났다. 항공편 4편 가운데 1편 이상이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운항한 셈이다.
결항률도 2.76%에 달했다. 특히 2021년과 비교해 항공편 지연율이 33.6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항 접근성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DFW 국제공항은 달라스 도심에서 약 20마일 이상 떨어져 있어 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까지 겹치면 여행객들의 이동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DFW 국제공항에서는 하루 동안 항공편 390편이 지연되고 155편이 결항해 당시 미국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운항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
DFW 국제공항에 이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두 번째로 스트레스가 많은 공항에 올랐다. 오헤어 공항의 지난해 항공편 지연율은 24.68%였으며, 2021년 이후 지연율은 42.77% 증가했다.
3위는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공항이 차지했다. 이 공항은 결항률이 3.86%에 달했고, 2021년 이후 지연율 증가 폭도 73.92%로 집계됐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반면 여행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공항으로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이 선정됐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국제공항과 하와이 호놀룰루의 대니얼 K. 이노우에 국제공항이 뒤를 이었다.
이들 공항은 결항률이 1%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도심 접근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DFW 국제공항은 아메리칸항공의 주요 허브공항으로, 미국 국내선과 국제선 환승 수요가 집중되는 곳이다. 특히 한국과 텍사스를 오가는 한인 여행객들에게도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DFW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항공편 지연과 결항 가능성을 고려해 이동 및 환승 일정을 보다 여유 있게 계획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순위는 민간업체가 운항 통계와 접근성을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로,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만족도나 스트레스 체감 수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라이트웨이 파킹 측은 여행객들이 이번 순위를 공항 이용을 피해야 할 근거보다는 여행 일정을 준비할 때 참고할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편 운항 상황을 출발 전부터 확인하고, 항공사 앱의 지연·결항 알림 기능을 활용하며, 환승 시간이 지나치게 짧은 항공편은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