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외곽의 페스트푸드점 드라이브 뜨루에서 일하던 흑인 여성 브리아나(Bryanna)에게 한 남성이 음료를 던졌다. 남성은 주문된 음료에 얼음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임신 6개월이었던 브리아나를 향해 음료를 통째로 던져버린 것.
때문에 브리아나는 얼음과 음료에 범벅이 된 채로 울기만 했다. 그 모습을 매장 내 다른 고객이었던 페로자 쉐이드(Feroza Syed)씨가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남성의 행동에 분노하고 브리아나에게 20 달러의 팁을 주면서 그녀를 위로했다.
그리고 쉐이드는 페이스북에 해당 소식을 공유, 안타까움을 나눴다.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동정이 쏟아지자 브리아나를 도울 방법으로 ‘기부’를 제안했다. 한 네티즌은 브리아나에게 기부한 뒤 “나 역시 소매점에서 일하는데 막무가내 고객들 행동에 화가 날 때가 있다. 브리아나를 이야기를 접하고 너무 화가 났다”며 도움을 전했다.
쉐이드는 기부금 1,700달러를 모아 브리아나에게 전하면서 “그 누구도 학대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CNN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녀는 또 “우리가 집을 짓고, 쇼핑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 그것을 제공하는 필수 근로자들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쉐이드는 브리아나에게 “아직도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좌절하지 않기를 희망했다.
브리아나는 1,700달러의 기부금을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사용할 것이며 도움을 준 많은 익명의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