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BC (
일리노이주 졸리엣에서 8명을 살해한 총격범이 1,200마일 떨어진 텍사스에서 경찰과 대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총격범 로미오 낸스는 22일(월) 샌안토니오 남서쪽에 위치한 나탈리아시 인근에서 지역 보안관에 의해 발견된 뒤 무장한 채 대치했다.
텍사스 법집행기관은 시카고 교외 도시인 졸리엣에서 8명을 총격살해한 용의자가 35번 고속도로를 타고 텍사스로 향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텍사스 법집행기관은 텍사스 중부지역부터 남부에 이르는 35번 고속도로 곳곳에 경찰을 배치했다.
총격범 낸스는 이미 8명을 살해하고 총기를 소지한 위험한 인물로 다른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추가인명피해를 막기위해 경찰당국과 FBI가 적극적인 수색에 나섰고 결국 샌안토니오 남쪽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범인을 발견,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주유소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낸스는 스스로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목숨을 끊었다.
졸리엣 경찰국 윌리엄 에반스 서장에 따르면 총격범은 세 곳의 주택에서 총 8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사망자 8명 중 7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마지막 한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당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낸스의 사진과 차량사진을 공유하고 도주중인 범인이 무장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FBI의 도망자 전담반을 투입 전격적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발생후 범인은 3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을 향해 도주하다 텍사스 샌안토니오 인근 지역에서 도주로가 차단되면서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