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SA 투데이
알칸사 차량 번호판을 두고 애리조나로 검색한 프리스코 경찰이 해당 차량을 도난차량으로 판단, 일가족을 범죄자 취급했다가 경찰국장이 직접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알칸사 리틀락에 거주하는 4인 가족은 텍사스 그렙바인에서 열리는 농구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텍사스를 방문했다. 하지만 경찰이 도난차량으로 확신하고 총기를 겨누며 일가족 모두에게 수갑을 채웠다.
가족들은 알칸사에 왔으며 농구 토너먼트에 가는 중이라고 항변하고 자동차 안에 면허가 있는 권총이 있다는 것 사실도 알렸다.
경찰은 알칸사 가족의 차량에 대한 등록증을 찾지 못해 도난차량으로 보고 차량에 타고 있던 두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일가족을 하차하도록 명령했다.
지원요청을 마친 경찰은 총을 겨눈채로 다른 병력을 기다리고 있던 중 경찰은 주 식별 코드를 잘못 입력한 것을 알게 됐다. AR을 AZ로 잘못 입력한 것. AR은 알칸사를 뜻하며 AZ가 애리조나다. 하지만 경찰은 알칸사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서 AR이 아닌 AZ로 입력했던 것.
현장에 있던 경찰은 일가족에게 거듭사과하며 상황을 수습했으나 경찰당국은 국장의 직접 사과를 선택했다.
프리스코 경찰국의 데이빗 실슨 국장은 사과성명에서 “우리가 실수를 저질렀다. 앞으로도 실수를 숨기지 않고 공개사과할 것”이라며 “경찰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앞으로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