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할로윈 축제’도 취소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Los Angeles County)는 할로윈과 관련된 모든 축제가 취소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매년 할로윈에 Trick-or-treating, haunted houses, 퍼레이드(Halloween parades) 등 다양한 축제가 열렸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를 포함 캘리포니아주 전체가 9일(수) 현재 코로나 19 누적확진자수가 74만 4,000에 이르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또 보건당국(Department of Public Health)은 할로윈 당일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며 사탕을 받는 Trick-or-treating에 대해서도 절대 금지를 당부하고 있다. “아이들이 각각의 집을 방문하는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부 학교나 교회같이 단체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Trunk or treat’ 이벤트를 마련하는데 이 역시 금지된다. 매년 할로윈 이벤트를 성대하게 치러왔던 Knott’s Scary Farm 과 디즈니랜드의 Oogie Boogie Bash 역시 팬데믹으로 이미 취소가 확정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당국의 이번 조치는 노동절 이후 코로나 감염자 수가 증가한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전체적으로 노동절 이후 감염자가 증가했고 할로윈 기간에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 보건 당국은 “메모리얼 데이과 독립기념일 이후에도 감염자가 증가했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며 할로윈 기간에도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개인위생,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