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달라스 모닝뉴스(In Texas, companies file Worker Adjustment and Retraining Notification Act notices with the Texas Workforce Commission.(Alex Belomlinsky / iStock / Getty Images))
텍사스내 기업들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노동위원회에 제출된 통계에 따르면 텍사스 고용주들은 현재까지 6,800명에 가까운 직원을 해고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2029년에 노동위원회에 보고된 정리해고자는 1만 4,553명이었으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는 9만 1,000명이 정리해고 됐다.
올해 가장 큰 정리해고를 단행한 회사는 미시건에 본사를 둔 홈 포인트 파이넨셜(Home Point Financial Corp.)로 파머스 브랜치 사무실의 526명에 대한 직원들에 대해 11월까지 정리해고 한다고 밝힌바 있다.
모기지 회사들의 정리해고가 늘어난 데에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주택융자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코펠에 기반을 둔 모기지 대풀업체인 미스터 쿠퍼는 최근 800여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건설업계 감원도 이어졌다. 미주 최대 주택 건설업체에 건설자재를 공급하는 빌더스 퍼스트소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올해 신규 주택건설이 감소하자 전국적으로 2,600여개 일자리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채용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동안 미국내 기업들이 7만 6,835명의 감원을 단행했고 미 전역에서 32만 173개의 일자리가 삭감될 계획이 발표되면서 일자리 감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물론 전국적으로 부는 정리해고 바람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여전히 높은 일자리 창출을 보이고 있다. 달라스 포트워스는 지난 12개월동안 25만 5,000개의 일자를 추가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일자리 시장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다음이다.
지난 10월 총고용은 419만명으로 미국 일자리 증가율 3.4%의 두개 가까운 6.5%의 신규일자리 증가율을 보였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이같은 통계를 토대로 미 전역에서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가장 적은 곳이 텍사스라고 분석했다.
한편, 텍사스 노동위원회는 1998년부터 직원이 100명 이상인 회사에게 정리해고 단행에 앞서 60일전에 통보하는 것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