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시작과 함께 텍사스 지역에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까지 이 같은 찜통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1일 기상 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70도대(섭씨 20도대 중반)에 머물며 고온다습하게 출발했다. 낮 최고기온은 90도대 후반(섭씨 36~37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이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100도(섭씨 37.8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됐다.
목요일인 2일과 금요일인 3일에는 미국 동부 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체감온도를 몰고 온 고기압 전선이 미세하게 이동하면서 멕시코만에서 습한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북텍사스 지역의 강수확률은 10~20%로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독립기념일 당일인 4일 오후에도 약 20%의 확률로 국지성 소나기나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요일인 5일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불안정한 날씨와 무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져 화요일인 7일에도 한 차례 더 폭풍우가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북텍사스 일부 지역과 팬핸들(Panhandle) 등 텍사스 북부 전역에는 이날 오후 출근길을 겨냥한 기습적인 악천후 경보도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 아마릴로 사무소는 이날 오후 늦게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폭풍우가 발생해 저녁 퇴근길 도로 상황이 극도로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보이시시티와 가이먼 지역은 5단계의 위험 등급 중 2단계인 ‘심각(Severe)’ 수준의 위험도가 책정됐으며, 아마릴로와 비버 등 주변 마을에는 1단계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폭풍우로 인해 지름 1.25인치(약 3.2cm) 크기의 동전만 한 우박이 떨어지고, 시속 75마일(약 12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 수 있다”며 “가능성은 낮지만 토네이도 발생 우려도 있는 만큼 주민들은 재난 알림을 반드시 켜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