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DA
제약회사 화이자의 고혈압 치료제가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 함유로 인해 리콜조치됐다.
화이자의 quinapril 및 hydrochlorothiazide와 quinapril HCl/hydrochlorothiazide 정제알약이 리콜대상으로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증을 포함한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고혈압 치료제다.
화이자는 지난 25일(금) 보도자료에서 “해당약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즉각적인 위험은 없지만 암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니트로사민을 함유하고 있어 자발적인 리콜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니트로사민은 구운고기나 유제품, 야채류 등에도 포함되어 있어 모든 사람들이 일정수준의 니트로사민에 노출된다. 하지만 장시간에 걸쳐 허용치 이상으로 노출될 경우 암 위험을 높일수 있다.
화이자는 “리콜 대상 약품으로 인한 암발생에 대한 보고는 없고 20년 이상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어 왔지만 발암물질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해당 혈압약을 리콜한다”면서 “유통업체와 도매업체는 즉각 유통을 중단하고 해당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는 대체약물에 대해 담당의사와 상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저널 The Lancet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2021년 고혈압을 앓고 있는 30세 이상의 환자가 지난 30년동안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계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은 고혈압 유병율을 보였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