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2일 휴스턴 지점 공식 개소를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 미국 남부 9개 주 및 중남미 8개국 관할하는 ‘K-푸드 수출 전초기지’ 완성
- 홍문표 사장 “맞춤형 수출로 영토 확장”… 휴스턴 시장 환영 증서 수여
- 미 남부와 중남미 아우르는 ‘맞춤형 수출 플랫폼’
[휴스턴=TexasN]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미주 지역 K-푸드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해 텍사스 휴스턴에 네 번째 거점을 마련했다.
aT는 지난 22일(수) 휴스턴 현지에서 신규 지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휴스턴 지사 설립으로 aT는 기존 뉴욕(동부), 로스앤젤레스(서부), 상파울루(남미)와 함께 북미와 남미를 잇는 강력한 ‘K-푸드 4대 거점’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aT가 미국 내 세 번째 지사로 휴스턴을 낙점한 것은 텍사스의 압도적인 성장세와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텍사스는 인구 약 3,100만 명의 거대 시장으로 특히 휴스턴은 미국 내 해외화물 수송 물동량 1위 항구를 보유한 물류 허브다.
여기에 K-푸드의 핵심 소비층인 히스패닉 비중이 약 40%에 달하고 아시아계 인구도 급증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실제 2025년 기준 대미 K-푸드 수출은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한 23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번에 신설된 휴스턴 지사는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남부 9개 주와 멕시코, 과테말라 등 중남미 8개국까지 관할하게 된다. 단순히 지리적 거점을 넘어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의 산실 역할을 할 전망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휴스턴은 K-푸드가 미주 전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핵심 요충지”라며 “기존의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 2, 3선 도시까지 K-푸드 영토를 확장하고, 급변하는 시장에 맞춰 농산물 맞춤형 수출 시스템을 이곳 휴스턴에서부터 모범적으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은 주휴스턴 총영사 역시 “남부 지역은 전통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편견이 있었으나 최근 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에 수만 명이 몰리는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K-푸드 흡수력이 어마어마하다”며, “총영사관 차원에서도 현지 네트워크 강화와 기업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지 리(Gigi Lee) 휴스턴시 국제협력국장, 레슬리 브리온스(Lesley Briones) 해리스 카운티 최고위원 등 지역정계와 김형선 휴스턴한인회장, 박은주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강문선 수석부회장, 김경훈 무역협회 달라스지부장 등 한인사회 주요인사들도 참석, K-푸드 경제영토 확장을 거점이 될 aT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휴스턴 시는 한미 무역 협력 강화를 높이 평가하며 존 휘트마이어 휴스턴 시장 명의의 공식 환영증서(Proclamation)를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휴스턴 지사는 현지 대형 유통망(Kroger, HEB 등)에 한국식품 입점을 확대하고 비관세 장벽 해소를 지원하는 등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K-푸드 소비자 체험 행사 강화 등을 통해 미 남부와 중남미 시장에 K-푸드 열풍을 지속시키는 엔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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