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BC (Meta CEO Mark Zuckerberg leaves the Federal Courthouse in downtown Los Angeles after defending the company in a landmark social media addiction trial in Los Angeles, United States, on February 19, 2026. Jon Putman | Anadolu | Getty Images)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맞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메타는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약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내부 공지를 통해 밝혔다. 감원은 오는 5월 20일부터 시작되며, 기존에 예정됐던 6,000여 개 신규 채용 계획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메타는 최근 수차례에 걸쳐 소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며 비용 절감과 조직 효율화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회사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OpenAI, Google, Anthropic 등 경쟁사 대비 뒤처진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메타는 지난 1월 메타버스 사업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를 중심으로 약 1,000명을 감원했다. 이어 3월에도 페이스북, 글로벌 운영, 영업 부문 등에서 수백 명 규모의 추가 감원이 진행됐다. 또 콘텐츠 관리 업무를 맡아온 외부 계약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이를 AI 기반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모델 역량 이니셔티브(MCI)’라는 내부 도구를 도입해 직원들의 키보드 입력과 마우스 클릭 등 작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해당 데이터가 AI 에이전트 학습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AI 투자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술업계 전반에서도 구조조정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직원 대상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며, 아마존은 약 1만 6,000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말 기준 약 7만 8,8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채용 확대 이후 인력 구조를 재조정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관련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