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BC (이란의 공격으로 전사한 캐롤튼 출신의 이사벨라 곤잘레스 일병 (The U.S. military )
북텍사스 캐롤튼 출신의 19세 미군 병사가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 국방부는 20일(월) 육군 이사벨라 곤잘레스 일병이 지난 17일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으로 전사했다고 발표했다. 하와이 에바비치 출신의 타일러 제임스 피핸 중위(25)도 이튿날인 18일 숨졌다.
두 병사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국의 군사작전인 ‘내재된 결의 작전’(Operation Inherent Resolve)을 지원하고 있었다.
곤잘레스 일병은 독일 안스바흐에 주둔한 미 육군 제10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 산하 제52방공포병여단, 제57방공포병연대 1대대 소속이었다. 이 부대는 드론과 미사일 등 저고도 위협을 탐지·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공격으로 다른 미군 4명도 부상해 요르단 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미군 1명은 한때 실종 상태로 분류됐고, 미군은 현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를 수습해 조사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숨진 장병들을 추모하며 “이들의 희생은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한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공격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곤잘레스 일병과 피핸 중위의 사망으로 이란과의 전쟁에서 숨진 미군은 각각 15번째와 16번째로 집계됐다. 이후 이라크에서 다른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전체 전사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저녁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텍사스는 요르단에서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전사한 캐롤튼 출신 이사벨라 곤잘레스 일병을 애도한다”며 “그녀의 용기와 희생은 텍사스의 가장 훌륭한 가치를 보여준다”고 추모했다.
곤잘레스 일병은 지난해 봄 캐럴턴의 히브론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루이스빌 교육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사벨라는 히브론 고등학교의 학생이자 친구로 교정을 걸었다”며 “졸업 후 군 복무를 선택한 것은 그의 성품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이어 “그의 복무와 의무에 대한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그의 삶과 모범을 기리고, 그에 대한 기억을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캐론튼 시당국은 “곤잘레스 일병은 국가적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유족과 친구, 함께 복무한 장병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