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CNN.com
미 전역에서 지난 1일(화) 하루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약 2,600명으로 보고됐다. CNN은 2일(수)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 및 자체 코로나19 통계를 토대로 하루사망자수가 지난 4월 15일 이후 가장 많았고 추수감사절 이후 감염증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병원입원 환자는 미 전역에서 9만 8,600명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또 내년 2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NN이 제작한 코로나19 감염 입원환자의 변동 곡선
CNN보도에 따르면 웨스트 버지니아의 경우 할로윈과 추수감사절 등을 지나며 8주 전에 비해 코로나19 감염환자가 91% 증가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 로버트 레드필드(Robert Redfield)국장은 “12월과 1월, 2월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 하루 사망자가 1,500∼2,000명 사이였으나 최근 2,500명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사망자 가 증가하고 있고 불행히도 2월이 되기 전에 45만명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모임 참석 제한 등 CDC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드불들 국장은 또 “미국내 병원 입원환자중 90%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것”이라며 “12월부터 2월까지는 미 공공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며 공공 보건을 위한 기본적 수단으로 가장 강력하면서도 간단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CDC는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크리스마스 등 겨울 연휴 시즌 여행을 미루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촉구하는 코로나 방역 지침을 발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