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OX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의 신규 주택시장도 ‘잠시 멈춤’ 상황이 됐다. FOX 뉴스에 따르면 공급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달라스 포트워스 주택시장이 매물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신규주택 관련 각종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일부 주택소유자들이 집을 신축하거나 개조하는데 필요한 허가를 받기까지 최소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행정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제레미 레드클리프(Jeremy Radcliffe)는 “달라스 동쪽 지역에 주택을 새로 짓고 있지만 시당국의 건축허가가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빠르면 하루만에 나오던 허가가 석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시의회가 이를 빨리 해결해달라”고 독촉했다.
주택소유자들은 “건축 허가는 지연되고 있지만 대출받은 은행이자는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시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시당국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달라스 시의회는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고 말하며 “코로나19 때문에 대다수 행정업무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라스 인근 도시인 리차드슨과 갈랜드 에서는 몇일 이내로 건축허가가 나오고 있어 달라스 시의회의 ‘코로나19 팬데믹’ 이유는 핑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달라스의 건축협회는 “달라스는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주택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가지고 있다”며 “주택 소유자들은 집을 신축하거나 고치는데 100일 이상 걸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건설사업에서 시간은 결국 돈인데 시당국은 무관심하다”고 불평했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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